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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의 역습…파사트 1.8 TSI “쏘나타 나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폴크스바겐이 중형 세단 ‘파사트’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국산 베스트셀링 세단인 현대차 쏘나타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20일부터 기존에 판매하던 모델보다 엔진 배기량이 낮아졌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중형세단 ‘파사트 1.8 TSI’를 새롭게 출시하고 모델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파사트 1.8 TSI’는 판매를 한 지 열흘만에 76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연료를 가지고 더 높은 연료효율을 내기 위해 직분사 기술과 높은 성능을 뿜어내기 위한 터보차저를 결합한 1.8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 차저 엔진을 탑재한 파사트 1.8 TSI는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5.4㎏.m로 기존 2.5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6단 팁트로닉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복합 연비는 11.6㎞/ℓ까지 구현해냈다.

3450만원으로 책정된 가격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국산 동급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도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신형 쏘나타 가운데 최고 사양 모델인 2.4 GDI 익스클루시브 모델(최대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m, 연비 11.5㎞/ℓ)의 가격이 2990만원으로 출력 및 토크, 연비가 유사하면서도 가격차는 460만원 정도로 수입차를 갖고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이라는 것.

업계 관계자는 “약간의 비용을 더 주더라도 국산차가 아니라 독일차와 같은 수입차를 타고 싶어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구매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출시한 파사트 1.8 TSI 모델 외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파사트 2.0 TDI’ 등의 라인업을 갖춘 파사트는 판매량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209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1704대)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897대를 기록한 파사트는 지금 속도라면 연간 45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데뷔하는 8세대 ‘파사트 2015’는 세계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 도입 시 쏘나타 등 국내 중형 세단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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