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공공임대ㆍ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은 29곳 1만3788가구였다. 이는 7월 분양분 1만9164가구과 비교해 5376가구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 5월(3만1932가구) 이후 3개월 내리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6개 단지에서 3565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3곳 526가구, 경기 3곳 3039가구다. 7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10곳, 가구수는 4799가구가 줄었다.
수도권 6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5곳이었다. 이 가운데 1순위 마감은 위례신도시(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과 서초구에서 분양한 ‘내곡지구 2ㆍ6단지’ 등 3곳에서 나왔다. 특히 위례 호반베르디움 청약에는 5936명이 몰려 수도권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으로 기록됐다.
지방에서는 23곳에서 총 1만223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4곳 4126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 3곳1600가구, 경남 3곳 1349가구, 광주 3곳 1231가구, 전북 5곳 1107가구 순이었다. 7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4곳, 가구수는 577가구가 줄었다.
광주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 ‘아델리움 로제비앙’, 대구에서 분양한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1ㆍ2단지’, 경남 양산에서 분양한 ‘양우내안애 3차’ 등 5곳에서 순위 내 마감됐다.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광주 쌍암동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로 총 9838명이 청약에 몰렸다.
비록 3개월 연속 분양실적이 줄었지만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에는 전국적으로 총 5만여 가구의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9ㆍ1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수도권 청약 1순위 가입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게 돼 가을 분양시장에는 기존 1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청약자라면 본인 생활권에서 어떤 단지가 분양되는지 미리 관심을 갖고, 자신이 가진 청약통장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펴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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