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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개막 유럽최대 가전쇼 IFA 핫 이슈…삼성 · LG 스마트홈 ‘五感 맞짱’
視 · 聽 · 觸 인간감각 신기술과 결합…사물인터넷과 연결 홈가드 기능 강화
‘삼성 스마트홈’ UI편의 중점 신기능추가…LG ‘홈챗’은 통합 상황제어 시스템 특화


[베를린(독일)=신상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른 스마트홈 서비스에 오감(五感)을 곁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는 로봇청소기나 IP 카메라를 통해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사용자의 안전을 지키고[시(視)],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듣거나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을 작동시키고[청(聽)], 스마트폰이나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왔음을 자동 인지해 에어컨 등 전자 제품을 미리 켜고 맞을 준비를 하는 등[촉(觸)] 인간의 감각이 곁들여진 새로운 스마트홈을 ‘IFA’에서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삼성 스마트홈’은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세이프티(Safetyㆍ안전) 서비스 ▷에너지 모니터링 ▷위치 인식 ▷음성 제어 등의 신기능을 추가하면서 스스로 느낄 줄 아는 ‘스마트홈’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세이프티 서비스는 외출 중 현관의 도어락이 열리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달하고, IP 카메라를 통해 집안을 살필 수 있는 일종의 무인 경비 시스템이다. 위치 인식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왔음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 조명과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미리 켜는 등 알아서 사용자를 맞을 준비를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홈’의 이 같은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제어된다. 단순히 기기를 켜고 끄는 정도가 아니라 ‘에어컨 온도 내려’, ‘침실 조명 켜’ 등의 세부 명령까지 음성으로 전달한다.

올해 ‘IFA’에서 LG전자가 선보일 ‘홈챗’의 신기능 중에는 고객이 집을 비울 경우 로봇청소기가 전면의 전용 카메라를 통해 집안 모니터링을 하다가 동작을 감지하면 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홈 가드(Home Guard)’가 특히 눈에 띈다.

▷세탁기ㆍ냉장고ㆍ에어컨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생활에 유용한 모드(외출ㆍ귀가ㆍ휴가ㆍ장보기ㆍ취침ㆍ휴식)별 통합 상황제어 서비스 등도 ‘홈챗’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다.

특히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업체 ‘네스트(Nest)’와도 협력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 또는 네스트 단말기를 통해 외출ㆍ귀가 등을 입력하면 모드에 맞게 집안 스마트 가전제품이 자동 설정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할 수 있도록 ’홈챗’의 방점을 대화에 뒀다.

스마트 홈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5년 후에는 규모가 100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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