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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잡고 中 제치고’…‘LGD 일석이조 전략
[광저우=홍길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일(현지시간) 준공한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市) 8.5세대(2200㎜×2500㎜) LCD 패널 생산공장에서는 55인치, 49인치, 42인치 등 초고화질(UHD)와 풀HD TV용 중대형 제품을 생산한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주력이 아직 32인치 제품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점점 대형화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광저우 패널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에 여유가 생기는 만큼 국내 공장은 하반기부터 고부가 제품(LTPS)과 대형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 업체의 추격도 따돌리고, 삼성과의 UHD 경쟁에서도 앞서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인 셈이다. 특히 삼성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간 대형 UHD OLED 부문은 선제적인 투자로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헌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중국이 LCD 자급률을 80%로 올리더라도 자국내 생산이기 때문에 삼성이든 LG든 중국에 지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도 자급율 80%에 포함된다”면서 “하지만 자국기업제품과 모든걸 동일하게 취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만큼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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