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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Q 낮춰봐도 작년보다 좋다’
한솔테크닉스·우리금융 등 주목
2분기 실적 시즌이 무난하게 끝나면서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3분기로 넘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2분기를 통해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가 다소 회복된 만큼 3분기엔 실적 개선 기대주 위주의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146개 코스피 종목의 영업이익 총합은 31조23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이 수치는 21.57%로 급증한다.

이익 추정치는 꾸준히 감익 추세를 보인단 점에서 이 수치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주목할 점은 낙관적인 흐름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종목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5.7% 가량 하회하며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6%나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어닝쇼크에서 탈피하면서 분기 실적의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물론 가장 낮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작년 동기 실적보다 높은 종목은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한솔테크닉스, 대우인터내셔널, 삼성증권 등은 비관적으로 이익 추정을 하더라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솔테크닉스는 올 3분기엔 58억330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키움증권도 55억원을 제시해 3배 가량 영업이익이 뛸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이 영업이익에 본격 반영되면서 ‘대도약’(Quantum Jump)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0%(578억원)를 미얀마 가스전이 차지할 정도로 확고한 이익모멘텀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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