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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건립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을 선보인다.

롯데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다음달 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이후 5년 만에 완공된 롯데센터 하노이는 1만4000여㎡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5층, 연면적 25만3000여㎡ 규모로 지어진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이다.

‘롯데센터 하노이’ 저층부에는 롯데마트(지하 1층), 롯데백화점(1~6층)이 입점하며,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31층)와 258실 규모의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64층), 318실 규모의 롯데호텔 등이 들어선다.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며, 옥탑 층에는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인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자리를 잡는다.

특히, 건물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으로 멋을 냈고, 저층부 포디움에서 분리된 듯한 모습의 동관과 서관이 상층부에서 이어지는 형상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롯데는 5년간의 공사기간에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1800만 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는 무재해 현장의 기록도 남겼다.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약 3000여 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8호점으로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진출이다. 연면적 4만1000여㎡(약 1만2500여평), 매장면적 2만7000여㎡(약 8200여평) 규모로 277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베트남 최초 가전브랜드관, 최대 화장품 매장 등 ‘최초’, ‘최대’ MD 구현을 통해 차별화된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하노이 2호점이자, 베트남 8호점으로 롯데마트가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지 5년 만이다. 지하 1층에 매장면적 2800여㎡(약 855평)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구색을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 최고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베트남에 선보이는 첫 번째 인텔리전트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롯데 브랜드를 베트남에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와 라이프스타일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다음 달 2일에 열리는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단,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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