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초이노믹스’로 대변되는 최경환 경제팀이 배당 확대 정책 발표 이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연말 주목할 배당종목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27일 박선오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배당 모형 상위 20% 그룹의 13년간 수익률을 분석하고 향후 1년 동안 관심을 가질 만한 배당주 15종목을 선정했다.

박 연구원이 꼽은 배당주는 대형주 중에서는 POSCO, SK텔레콤, KT&G, 강원랜드, 한전KPS 5종목이다. 중소형주에서는 동서, 하이트진로, 휴켐스, 대교, 부광약품, 조선내화, 세아특수강, NICE평가정보, 삼원강재, 삼익THK 등 10종목을 선정했다.

박 연구원은 “2003년부터 매년 발간자료에서 제시한 배당 관심주의 연 복리수익률은 22.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10.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연간수익률이 0%라 가정했을 때 배당주에 동일가중으로 분산투자하면 연간 약 13.8%의 초과수익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관심주에 장기투자하면 코스피보다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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