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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델리티 “亞 기업 배당 늘어날 것…인프라 자산 주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앞으로 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의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진 필라리티스<사진> 피델리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피델리티에서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성이 좋고 재무상태도 상대적으로 매우 좋아서 배당이 늘어날 여지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기업이 배당을 늘리면 시장 전체적으로 기관투자자가 늘어나 시장 안정성이 커지고 단기 변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관련 그는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실제로 인상하려 하기보다는 이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바뀌면서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펀드에서 금리에 민감한 자산을 줄이고 채권에서 단기채 비중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다른 경기의 영향을 덜 타는 인프라 자산 비중을 높일 때라고 평가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현재 글로벌 경기가 과열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인프라 펀드에 투자할 시점”이라며 “국채나 부동산 직접투자와 같은 형태보다는 비전통적 자산 특히 인프라 투자의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의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는 채권 이자, 주식 배당 등 안정적 소득(인컴)에 초점을 맞춰 세계 각지의 주식·채권·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자산들을 고위험 성장자산(주식·인프라·부동산 등), 중위험 자산(하이일드 채권·대출채권 등), 저위험 안전자산(국채·투자등급 채권 등) 등 세 가지로 분류해 경기 변동에 따라 투자 비중을 달리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에서 성장자산은 36.4%, 중위험 자산은 33.2%, 안전자산은 30.4%를 차지히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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