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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휴가철 길안내 목적지 1위는 ‘인천국제공항’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여름철 ‘해외여행족’이 늘고, 도심 ‘방콕족’은 근교에서 물놀이와 쇼핑을 즐겼다. 올 여름 한국인의 휴가 모습이다.

26일 헤럴드경제와 SK플래닛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달 간 전국 T맵 사용자의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인천국제공항’이 59만40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세태가 보편화 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에서 지난 10년간 하계휴가기간의 해외여행이 4.6%에서 7.7%로 증가하고,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1일 평균 해외 출국자수가 4만9752명에서 9만325명으로 급증한 추세와 일맥상통한다.

SK플래닛은 “글로벌 활동 인구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은 길안내 목적지 중 최근 들어 부동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기간에는 2위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와 비교해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와 해수욕장도 10위권 안에 4군데나 포함되며 여름 휴가철 길안내 목적지 상위권에 올랐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34만6000건)와 대천 해수욕장(25만4000건), 해운대 해수욕장(21만7000건)이 각각 2위와 4위, 6위를 기록했다.

도심 속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방콕족’은 이천, 여주, 파주 등 서울 근교의 아웃렛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프리미엄아웃렛 이천점과 여주프리미엄아웃렛이 각각 20만3000건, 19만5000건의 검색 건수로 나란히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길안내 목적지 카테고리별 순위에서는 골프장이 1위를 차지했고 해수욕장, 놀이시설, 폭포나 계곡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단위로 휴양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갑 SK플래닛 T맵 사업팀장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명절기간에 운영하던 T맵 상황실을 휴가철에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정확한 도착시간 예측이 필요한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을 길안내 목적지로 선정하는 사용자들은 T맵의 ‘언제갈까’ 기능을 이용해 차량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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