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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옴니채널 쇼퍼 잡아라”
미아 없는 매장 - 스마트 픽업 등
다양한 新기술 활용 서비스 강화



백화점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매장에서 가장 빠르게 원하는 물건을 사는 방법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백화점에서 손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보면 쉽사리 맞닥뜨리는 문제다. 하지만 이들 문제는 조만간 ‘옛 말’이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안심 지키미’에서부터 ‘스마트 픽’까지 다양한 신(新)기술을 활용한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에 나선다. 모두 온ㆍ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쇼핑하는 ‘옴니채널 쇼퍼’(Omni Channel Shopper)를 겨냥한 것들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갈수록 옴니채널 쇼퍼의 비중 및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이용 고객(롯데카드 결제 기준) 중 절반이 넘는 55%가 백화점ㆍ아울렛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ㆍ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쇼퍼로 조사됐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1년간 스마트 쿠폰북, 위치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총 30만명의 매장방문 유도효과, 800억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획기적인 옴니채널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환경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관련 지난 4월 종이 DM을 대체한 ‘스마트 쿠폰북’을 선보였다. 출시 4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80만건을 돌파한 이 앱은 행사 정보 및 사은행사 내용, 이벤트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본점과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고객의 위치에 따라 쇼핑정보를 알려주는 ‘위치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도 지난 4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앱을 다운받은 고객이 백화점 및 아울렛에 들어서면 위치에 따라 주변 매장의 상품정보, 사은행사 및 할인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같은 위치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아이를 잃어버릴까 염려하는 부모들을 위해 ‘안심 지키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추적 가능한 ‘안심목걸이’를 아이에게 걸어주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것. 부모와 아이가 30m 이상 떨어지면 알람이 울려 ‘미아 없는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화재 등의 위급상황 발생 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비상구와 탈출동선을 안내하는 서비스 등도 도입한다.

이와함께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픽(Smart Pick)’ 서비스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 중 본점에 별도의 ‘픽업 데스크’를 신설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찾으러 오는 고객에게 무료주차 및 음료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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