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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시즌 13호포 ‘쾅’
[헤럴드경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거듭된 부진을 탈피하는 시즌 13호 홈런을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낮게 제구된 시속 142㎞ 초구를 걷어올렸다.

그대로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32m짜리 홈런이 됐다.
추신수의 이날 홈런은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 12호 홈런에 이어 8일 5경기 만에 재가동된 홈런포였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8월에만 홈런 4개를 치고 있는데 최근 16경기에서 몰아 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홈런 페이스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14번째고 그 가운데 초구를 넘긴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높은 공에 방망이로 허공을 가르면서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돌아섰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애런 크로를 상대로 1루수앞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회초 캔자스시티 알렉스 고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1로 끌려가다가 추신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호투하던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가 5회 들어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좌중간 안타까지 얻어맞아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테페시는 7회 1사 2, 3루 위기를 허용하고 강판당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는 1-6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9회 2사 1,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다음 타자 J. P. 아렌시비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3-6으로 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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