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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전용면적이지만 지역별 최대 7억3000만원 ‘가격차’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같은 전용면적 85㎡이어도 지역별로 가격차가 최대 7억3000만원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전용면적 85㎡(84㎡ 포함· 8월 1주 기준)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은 최대 7억3703만원까지 가격차 존재했다.

전용면적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평균 8억7233만 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으로 1억3530만원이다.

서초구는 8억6639만원으로 강남구에 이어 가장 ‘비싼 동네’로 나타났고,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서 85㎡ 매매가가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3억3399만원),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었다. 강남구와 도봉구의 가격차는 5억3834만원이다.

경기도 내에선 과천시의 85㎡ 평균가가 7억1542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시 4억7990만원, 광명시 3억8511만원, 의왕시 3억5448만원, 안양시 3억5334만원 순이었다.

과천에서는 재건축 대상 단지 가운데서는 전용면적 85㎡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없었고 조사 표본이 래미안슈르,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2개 단지 뿐이어서 평균값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경기지역에서 매매가가 가장 낮은 곳은 연천군으로 1억6713만원으로 조사됐고 포천시(1억7573만원), 동두천시(1억7647만원), 여주시(1억8005만원) 등의 지자체의 평균가가 낮았다. 전용면적 85㎡의 경기 내 시군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4829만원이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곳은 부평구로 평균 매매가가 2억6571만원이었다. 이어 남동구(2억6509만원), 연수구(2억5720만원), 중구(2억4354만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평균가가 가장 낮은 곳은 강화군(1억3530만원)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전용면적 85㎡는 국민주택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면적으로 공급량도 가장 많다”며 “같은 85㎡이어도 지역별 가격차가 큰 이유는 입지를 비롯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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