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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막/탑FC ‘난타쇼’ 남기영ㆍ박한빈 최우수경기상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국 종합격투기대회 탑FC(Top Fighting Championships) 3회 전주 대회(이하 탑FC3 전주)에서 ‘탑오브더나이트(TON)’ 수상자로 남기영-박한빈 선수가 선정됐다. 이 대회 ‘이벤트오브더나이트(EON)’ 상은 조성원에게 돌아갔다.

TOP FC(㈜남자세계)는 지난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탑FC3 전주 대회가 열린 이틀 후인 11일 이를 공식발표했다. TON, EON 선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전에 경기력 향상과 관전흥미 제고를 위해 공약됐던 것이다.

TON을 공동수상한 남기영과 박한빈은 1라운드부터 탐색전 없이 난타전을 벌이며 TOP FC3 전주의 슬로건대로 ‘사나이 전쟁’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러섬 없는 치열한 공방 끝에 3라운드 암바를 성공시킨 박한빈이 승리를 거뒀다. 관중들은 이들의 투혼에 기립박수로 답례하며 감동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남기영(왼쪽)이 박한빈의 라이트를 방어하며 역습을 노리고 있다.

탑FC 권형진 공동대표는 “나조차도 운영을 잠시 잊고 경기 내용에 흥분할 정도의 시합이었다”며 “최고의 경기를 펼친 두 선수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해당 경기에서 패한 남기영에게 더욱 찬사를 보냈다. “베테랑 남기영은 포인트 위주의 싸움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능력과 머리가 있는 선수면서도 개인의 커리어보다는 팬과 대회를 먼저 생각한 경기를 했다”고 평가하고, “남기영의 파이팅은 탑FC의 가치와 정확히 일맥상통한다. 승패는 중요치 않다. 우리는 남기영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멋진 이벤트를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EON은 “한국의 스도겐키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피력한 조성원의 차지였다.
댄스음악에 맞춰 합동군무를 보여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조성원은 1라운드 타격전에서 윤민욱 선수에게 좋은 펀치를 허용하며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그라운드 게임으로 전환하며 삼각조르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 장내를 열광시켰다.

조성원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라운드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탑FC 하동진 공동대표는 “조성원 선수가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들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입장에서부터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드라마틱한 경기 내용까지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재미있는 경기였다”며 “탑FC 스태프가 만장일치로 조성원을 EON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우리 탑FC가 추구하는 방향은 바로 이런 실력과 끼를 겸비한 선수를 발굴하여 팬들이 원하는 진정한 스타로 만드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그의 다음 경기가 기대될 정도”라고 조성원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탑오브더나이트와 이벤트오브더나이트는 수상 선수들에게 보너스 상금과 상품이 각각 수여된다. 



yjc@heraldcorp.com


[메인카드]
6경기 84kg 미들급 : 김은수(인천 노바 MMA) VS 모이제 림본(푸켓 탑 팀) 1R 니바 승
5경기 68kg 계약체중 : 한성화(전주 퍼스트 짐) VS 이영호(팀 블랙샤크 짐) 1R 파운딩 TKO승
4경기 84kg 미들급 : 김재영(인천 노바 MMA) VS 손영삼(팀 한) 1R펀치 TKO승
3경기 66kg 페더급 : 조성원(부산 팀 매드) VS 윤민욱(코리안 탑팀) 2R삼각조르기 승
2경기 61kg 밴텀급 : 남기영(옥타곤 멀티짐) VS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 3R 암바 승
1경기 77kg 웰터급 : 정세윤(투혼 정심관) VS 안재영(정진 MMA) 3R 심팡전원일치 판정승
[TOP FC NATIONAL LEAGUE 3]
6경기 70kg 라이트급 : 강범찬(코리안 탑 팀) VS 강정민(동천백산) 2R 펀치 TKO 승
5경기 61kg 밴텀급 : 전충일(전주 팀슈플렉스) VS 조정환(투혼 정심관) 3R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4경기 66kg 밴텀급 : 정한국(부산 팀 매드) VS 이재영(코리안 탑팀) 1R 종료 타월투척 기권 승
3경기 61kg 밴텀급 : 김명구(전주 퍼스트 짐) VS 안정현(안양 팀 울브스) 2R 리어네이키드쵸크 승
2경기 77kg 웰터급 : 김인송(블랙샤크 멀티 짐) VS 김재웅 (천안 MMA) 1R 파운딩 TKO 승
1경기 66kg 페더급 : 박경호(파라에스트라 서울)VS 양성준(전주 퍼스트 짐) 3R 2대1 판정승
오프닝 70kg : 김종혁(서광체육관) VS 남 준(코리안 탑 팀) 2R 펀치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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