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 21곳에 7억2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펼치며 재정 및 경영 측면에서 자립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마을기업들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원받는 마을기업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바리스타로 양성하는 ‘내일은 청춘 바리스타’(강남구)와 결식아동 도시락 바우처사업을 하는 ‘협동조합행복한밥상’(구로구) 등 12곳이다. 시는 신규지원 마을기업에게 총 4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20곳 중 사업 실적이 우수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9개 마을기업은 올해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마을기업은 총 2억58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시는 마을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운영에 필요한 경영, 법률, 노무 등 맞춤형 밀착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기업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가 되도록 다른 기업과의 자원공유, 상호구매 확대, 통합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수한 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후속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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