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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착한 소비자, 착한 사업주 캠페인’ 실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감정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13일 이마트 목동점에서 ‘착한소비자, 착한사업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강요된 친절과 고객들의 지나친 요구로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착한’ 소비자와 사업주로서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서울시, 녹색소비자연대,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및 분야별 대표기업, 그리고 지역의 여성단체(여성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양천 자전거봉사단)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월 1~2회, 이마트, 홈플러스 등 관내 대형마트를 순회하며 진행한다.

캠페인은 감정노동자의 인권 실천을 위한 사업주 안내서 및 소비자 지침서, 10계명 리플릿 등을 마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나눠 주고, 게시 및 비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정노동에 대해 널리 알리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도록 함으로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감정노동이란 실제 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친절을 강요당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노동을 총칭하는 용어로 승무원, 콜센터상담원, 마트나 백화점 판매원 등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들과 접하는 직종이 다수 포함되며, 대개는 여성들이 일하고 있다.

많은 감정노동자들이 도를 넘어선 언행, 욕설, 성희롱 등으로 심리적 위축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우울증ㆍ고혈압 등 정신적ㆍ육체적 건강까지 위해를 받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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