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연재, 월드컵 4연속 ‘멀티메달’…인천아시안게임 ‘파란불’
[헤럴드경제]‘요정’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이 짙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동메달 3개를 휩쓸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1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 종목에서 연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곤봉에서는 4위, 리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앞서 개인종합에서 70.250점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지난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둔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4개 대회 연속 멀티메달이다.

특히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전 종목에서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첫 종목인 후프에서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17.90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 러시아의 ’리듬체조 신동‘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9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번째 종목인 볼에서도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17.700점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손연재는 취약 종목으로 알려진 곤봉에서도 17.7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세계적인 강자들에게 밀려 4위로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후프(17.200점)와 볼(17.350점)에서 각각 5위, 4위를 기록했다.

다시 러시아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갈 손연재는 월드컵에 한 차례 더 출전한 뒤 9월 말 터키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 인천에 입성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