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류현진“반갑다 천사야”…8일 13승 사냥
지난해 에인절스전 ML 첫 완봉승 추억
류현진(27·LA다저스 · 사진)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에인절스는 류현진에게 기분좋은 ‘완봉승의 추억’을 안겨준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29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 7탈삼진 2피안타 무사사구의 완벽한 투구로 3-0 완승을 이끌며 메이저리그 진출 첫 완봉승을 따냈다. 


하지만 그때의 에인절스와 지금의 에인절스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당시에는 조시 해밀턴과 앨버트 푸홀스 두 거포가 2할대 초중반 타율로 아직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을 때였다. 그러나 지금의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선두 다툼을 벌일 정도로 막강하다. 타선의 핵심인 마이크 트라웃이 이끄는 팀 타율(0.264)은 메이저리그 3위다. 팀 득점(553득점)은 2위, 팀 출루율( 0.328)은 7위, 팀 장타력(0.415)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안방에서 38승 19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홈 승률을 자랑한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걸림돌이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이다. 올 시즌 8승 7패에 평균자책점 4.74의 윌슨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4패에 평균자책점 7.21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저스 타자들이 윌슨을 상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러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서 호투(7이닝 2실점)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류현진에게 13승째를 선사할 지 기대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