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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전국 월세 0.1% 하락…16개월 연속 하락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월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3년 4월이후 1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임차인의 월세전환이 늘고 있지만 기존 전세 물량을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와 소형 신축 원룸의 월세 공급 증가로 월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0.2%, 지방광역시는 0.1%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월세 시세는 서울(-0.2%), 경기(-0.2%), 인천(-0.1%)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강북(-0.1%)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 지속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일부 대학가의 수요 감소로, 강남(-0.2%)은 소형주택의 공급 증가, 아파트 및 연립ㆍ다세대의 전세에서 월세전환이 지속돼 각각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전세에서 월세 전환에 따른 공급 증가와 기존 노후주택의 수요부진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내렸다. 부산(-0.1%), 대구(-0.2%), 광주(-0.1%)가 떨어졌고, 대전(0.0%), 울산(0.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 오피스텔(-0.2%), 연립ㆍ다세대(-0.2%), 단독(-0.1%), 아파트(-0.1%) 순으로 월세 하락세가 심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아파트의 월세이율은 8개시도 0.63%(연 7.6%), 수도권 0.59%(연 7.1%), 서울 0.53%(연 6.4%), 지방광역시 0.68%(연 8.2%)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월세이율은 8개시도 0.79%(연 9.4%)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수도권 0.76%(연9.2%), 서울 0.74%(연8.8%)로 조사됐다. 울산(0.88%, 연10.6%)이 가장 높고 서울 강남지역(11개구, 0.71%, 연 8.5%)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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