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경기권 주택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014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0.04%), 경기(-0.03%) 권의 경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 LTV DTI 완화 등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추진에 따라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 달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양천구(-0.21%), 구로구(-0.20%), 영등포구(-0.09%)가, 강북에서는 노원구(-0.19%), 성동구(-0.13%), 광진구(-0.11%)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의 경우 전월보다 0.09% 상승했다. 혁신도시 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인근 기업체의 수요 유발 효과로 울산․대구 등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풍부한 세종․전남 등에서 약세가 이어졌다. 울산(0.39%), 대구(0.20%), 충북(0.19%), 경남(0.15%), 충남(0.14%) 등은 상승했고 세종(-0.18%), 전남(-0.14%), 전북(-0.12%), 서울(-0.04%), 경기(-0.03%) 등은 하락했다.

178개 지역 중 전월대비 상승지역(84→95개)은 증가, 보합지역(11→7개)과 하락지역(83→76개)은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08%, 연립주택 -0.04%, 단독주택 -0.02%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립주택은 하락세 지속, 단독주택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아파트는 수도권(0.00%)에서 2개월 연속 하락 후 보합으로 전환 됐다. 지방(0.15%)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수도권에서 하락 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3%), 85㎡초과~102㎡이하(0.11%), 60㎡초과~85㎡이하(0.07%)에서 상승한 반면 135㎡초과(-0.14%), 102㎡초과~135㎡이하(-0.01%)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85㎡초과~102㎡이하(0.17%), 60㎡이하(0.01%)는 상승했고, 135㎡초과(-0.17%), 102㎡초과~135㎡이하(-0.12%), 60㎡초과~85㎡이하(-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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