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 · 미 · 일 골프여제들, 한화금융 클래식서 자존심 대결 ‘3억원 주인공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효주 최나연 김인경 안선주 전미정….’

한국과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골프여제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014에서 불꽃튀는 샷 대결을 펼친다.

오는 3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 앤 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화금융 클랙식엔 국내 최대 총상금 12억원과 우승상금 3억원이 걸려 있다. 우승 향방에 따라 상금왕 레이스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간판 스타들 뿐 아니라 해외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몰려와 투어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볼만할전망이다.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최나연(27)과 김인경(26), 유소연(28) 지은희(28), 장정(34) 등이 오랜만에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또 일본 JLPGA투어에서는 올시즌 3승(통산 16승)으로 현재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7)와 일본투어 20승을 달성하며(현재 22승)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2), 일본 진출 3년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강수연(38) 등 노련한 베테랑들이 출전한다. 안선주가 국내 투어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1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KLPGA 투어의 간판 스타들도 안방 사수에 나선다. 올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19)와 올시즌 첫 다승자이자 신인왕 후보 백규정(19), 지난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 윤채영(27),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1) 등이 우승에 강력한 도전장을 냈다.

소속사 주최 대회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윤채영은 “첫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겨나 자신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컨디션 조절에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최종라운드 17번홀 홀인원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 우승을 낚은 김세영은 “올해 우승을 한번 하긴 했지만 모든 대회가 다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퍼트의 기복이 심해서 그에 따라 성적도 기복이 심하다. 쇼트게임 위주로 집중하며 보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을 잊고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해 화제가 된 이 코스는 악명높은 러프로 유명한데, 대회 주최측은 지난해보다 더 긴 러프로 코스 세팅을 해 선수들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한화금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