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치 싸움에 한 창인 송민종과 조남식 |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팀 매드의 경량급 강자 조남진과 전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송민종이 격돌했습니다.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 중심의 난타전으로 진행되는 와중에 와일드한 타격 러쉬의 적극성에서는 조남진이, 테이크 다운 성공률에서는 송민종이 우세를 점한 팽팽한 접전이 지속됩니다. 종료 수 십초 전 송민종의 테이크 다운을 되치기 해낸 조남진이 스플릿 판정으로 염원의 첫 벨트를 획득했습니다.
케이지 압박을 거는 후쿠다 리키에 스탠딩 길로틴 시도로 반격하는 윤동식 |
로드 FC 첫 경기에 임한 ‘암바 왕’ 윤동식은 UFC를 경험한 DEEP(딥) 미들급 챔프이자 일본 내 동체급 최강자 후쿠다 리키에게 스탠딩 길로틴 초크와 빗당겨치기 등 유도 파이터다운 기술을 시도해 보았으나 업어치기 식 테이크다운의 실패로 백마운트를 빼앗기면서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후 포지션 수복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쏟아지는 파운딩 샤워에 커버에 급급, 결국 레프리의 경기 중지에 의해 TKO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브루노 미란다를 타격으로 몰아 붙이는 이광희 |
스피릿 MC 웰터급(70kg) 부동의 챔피언 이광희는 이미 김원기를 상대로 인상적인 단체 데뷔 전 TKO승리를 보여주었던 브라질의 신예 브루노 미란다에게 장기인 와일드한 타격으로 승부를 겁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한 타임 빠른 펀치로 응수하면서 애간장을 태웁니다. 이광희는 테이크 다운 당한 뒤 업킥으로 위협하며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도발까지 감행한 타격전에서 엘보 카운터를 넣으려다 갈비 부근에 카운터 니킥을 얻어맞고 그대로 쓰러져 TKO패로 RFC 데뷔 전 승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송호경의 초크 시도를 힘겹게 방어하는 기무라 하즈키 |
일본에서 입식 전적 포함 총 6패를 기록 중이던 싱글맘 송효경. ‘수퍼 코리안’ 4인방중 한 명인 백종권의 처제로 보디빌딩 계 유명인이기도 합니다. 송효경은 일본 그라찬의 후쿠오카 챔프 기무라 하즈키를 레프트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데미지를 안긴 후,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을 지속하는 첫 라운드를 보냅니다. 2라운드엔 타격 러쉬로 상위 포지션을 재차 획득, 상대의 버터플라이 가드 위에서의 파운딩 난사로 상대 코너의 타월 투척을 이끌어 내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임병희를 괴롭히는 박형근 |
본래 대전 상대였던 김형수의 부상으로 치러지게 된 ‘주먹이 운다’ 시즌 3 결승전의 재탕 경기에서는 박형근이 자신의 체급으로 내려온 임병희에 패스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그라운드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챙깁니다. 2라운드 초반 니 킥에 안면을 내주었으나 뒤이은 임의 길로틴 초크를 탈출한 이후 탑 마운트와 암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등 관절기 시도 등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다카세 다이쥬가 위 승배의 안면에 훅을 히트시키고 있다 |
팀원 김희승의 훈련중 부상에 책임을 지고 대신 임시 복귀를 하게 된 ‘데니스 강 킬러’이자 팀 파시의 수장 위승배는 몇 안되는 일본인 ‘앤더슨 시우바 킬러’로 19개월만에 종합 복귀 전에 나선 프라이드 출신의 베테랑 다카세 다이쥬와 격돌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초반 뛰어들면서 날린 레프트 오버 언더 훅에 큰 데미지를 입고 다운,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류경관에게 백 마운트를 빼앗고 있는 류태우 |
프로 데뷔 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던 챌린지 멀티 짐 소속의 유태우는 자신보다 신장 조건이 좋은데다 이미 2번의 승리를 챙기고 있던 류경관을 상대로 로킥 중심의 타격으로 데미지를 준 후 스피디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합니다. 곧바로 백 포지션으로 이동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했습니다. 류경관이 그립을 뜯어보려 애썼으나 이미 팔목이 깊숙히 목에 들어간 후 였습니다. 유 태우의 여유로운 탭아웃 한판승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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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MA PLANET(MMA플래닛)/Takashima Manabu(타카시마 마나부)
<메인>
05경기: 송 민종 < 조 남진 (판정 1-2)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4경기: 윤 동식 < 후쿠다 리키 (TKO 1R 3:31)
03경기: 이 광희 < 브루노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9)
02경기: 송 효경 > 키무라 하즈키 (TKO 2R 2:10)
01경기: 박 형근 > 임 병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6)
05경기: 다카세 다이쥬 > 위 승배 (TKO 1R 4:30)
04경기: 전 찬현 < 조 영준 (판정 0-3)
03경기: 류 경관 < 유 태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3)
02경기: 김 진민 < 김 규화 (판정 1-2)
01경기: 설 보경 < 김 대성 (판정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