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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RFC16 윤동식, 파운딩 샤워를 흠뻑
[헤럴드POP=최우석 MMA 전문기자]국내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Road Fighting Championship) 측이 주최하는 19번 째 대회 겸 3번째 구미 대회인 Road FC 16이 26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 체육관(옛 구미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클린치 싸움에 한 창인 송민종과 조남식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팀 매드의 경량급 강자 조남진과 전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송민종이 격돌했습니다.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 중심의 난타전으로 진행되는 와중에 와일드한 타격 러쉬의 적극성에서는 조남진이, 테이크 다운 성공률에서는 송민종이 우세를 점한 팽팽한 접전이 지속됩니다. 종료 수 십초 전 송민종의 테이크 다운을 되치기 해낸 조남진이 스플릿 판정으로 염원의 첫 벨트를 획득했습니다. 

케이지 압박을 거는 후쿠다 리키에 스탠딩 길로틴 시도로 반격하는 윤동식

로드 FC 첫 경기에 임한 ‘암바 왕’ 윤동식은 UFC를 경험한 DEEP(딥) 미들급 챔프이자 일본 내 동체급 최강자 후쿠다 리키에게 스탠딩 길로틴 초크와 빗당겨치기 등 유도 파이터다운 기술을 시도해 보았으나 업어치기 식 테이크다운의 실패로 백마운트를 빼앗기면서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후 포지션 수복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쏟아지는 파운딩 샤워에 커버에 급급, 결국 레프리의 경기 중지에 의해 TKO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브루노 미란다를 타격으로 몰아 붙이는 이광희


스피릿 MC 웰터급(70kg) 부동의 챔피언 이광희는 이미 김원기를 상대로 인상적인 단체 데뷔 전 TKO승리를 보여주었던 브라질의 신예 브루노 미란다에게 장기인 와일드한 타격으로 승부를 겁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한 타임 빠른 펀치로 응수하면서 애간장을 태웁니다. 이광희는 테이크 다운 당한 뒤 업킥으로 위협하며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도발까지 감행한 타격전에서 엘보 카운터를 넣으려다 갈비 부근에 카운터 니킥을 얻어맞고 그대로 쓰러져 TKO패로 RFC 데뷔 전 승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송호경의 초크 시도를 힘겹게 방어하는 기무라 하즈키


일본에서 입식 전적 포함 총 6패를 기록 중이던 싱글맘 송효경. ‘수퍼 코리안’ 4인방중 한 명인 백종권의 처제로 보디빌딩 계 유명인이기도 합니다. 송효경은 일본 그라찬의 후쿠오카 챔프 기무라 하즈키를 레프트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데미지를 안긴 후,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을 지속하는 첫 라운드를 보냅니다. 2라운드엔 타격 러쉬로 상위 포지션을 재차 획득, 상대의 버터플라이 가드 위에서의 파운딩 난사로 상대 코너의 타월 투척을 이끌어 내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임병희를 괴롭히는 박형근


본래 대전 상대였던 김형수의 부상으로 치러지게 된 ‘주먹이 운다’ 시즌 3 결승전의 재탕 경기에서는 박형근이 자신의 체급으로 내려온 임병희에 패스트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그라운드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챙깁니다. 2라운드 초반 니 킥에 안면을 내주었으나 뒤이은 임의 길로틴 초크를 탈출한 이후 탑 마운트와 암바, 암트라이앵글 초크 등 관절기 시도 등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다카세 다이쥬가 위 승배의 안면에 훅을 히트시키고 있다


팀원 김희승의 훈련중 부상에 책임을 지고 대신 임시 복귀를 하게 된 ‘데니스 강 킬러’이자 팀 파시의 수장 위승배는 몇 안되는 일본인 ‘앤더슨 시우바 킬러’로 19개월만에 종합 복귀 전에 나선 프라이드 출신의 베테랑 다카세 다이쥬와 격돌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초반 뛰어들면서 날린 레프트 오버 언더 훅에 큰 데미지를 입고 다운,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류경관에게 백 마운트를 빼앗고 있는 류태우


프로 데뷔 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던 챌린지 멀티 짐 소속의 유태우는 자신보다 신장 조건이 좋은데다 이미 2번의 승리를 챙기고 있던 류경관을 상대로 로킥 중심의 타격으로 데미지를 준 후 스피디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합니다. 곧바로 백 포지션으로 이동해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했습니다. 류경관이 그립을 뜯어보려 애썼으나 이미 팔목이 깊숙히 목에 들어간 후 였습니다. 유 태우의 여유로운 탭아웃 한판승으로 끝났습니다. 

kungfu45@gmail.com 

사진제공=MMA PLANET(MMA플래닛)/Takashima Manabu(타카시마 마나부)



<메인>
05경기: 송 민종 < 조 남진 (판정 1-2)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4경기: 윤 동식 < 후쿠다 리키 (TKO 1R 3:31)
03경기: 이 광희 < 브루노 미란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9)
02경기: 송 효경 > 키무라 하즈키 (TKO 2R 2:10)
01경기: 박 형근 > 임 병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6) 


05경기: 다카세 다이쥬 > 위 승배 (TKO 1R 4:30)
04경기: 전 찬현 < 조 영준 (판정 0-3)
03경기: 류 경관 < 유 태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3)
02경기: 김 진민 < 김 규화 (판정 1-2)
01경기: 설 보경 < 김 대성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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