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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평균 아파트‘ ...99년 입주에 가격은 2억4500만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대한민국 평균 아파트’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었다.

22일 부동산114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의 호원동에 있는 호원가든3차 아파트가 매매가격, 면적, 입주연차 등 세 가지 ‘스펙’에서 전국 평균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22일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2억4500만원이고, 입주 연도는 99년 면적은 84㎡(전용)으로 세 가지 모두 상위 49% 수준이었다.


호원가든3차 이외에 경기 시흥시 장현동의 대동아파트와 남양주시 도농동 한신아파트가 수도원 평균 아파트였고 지방에선 대전 대덕구의 선비마을3단지, 대구 북구의 대우아파트, 경남 창원의 대동청솔 등이 대한민국 평균아파트 범주에 해당됐다.

이들 아파트는 공통적으로 지난 1999년에 입주해 올해로 입주 15년차에 들어선 상태이고,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84㎡, 평균 매매가격은 2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3.3㎡당 매매가는 약 755만원으로 부산광역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746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뽑은 평균아파트는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성원아파트였다. 2001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84㎡의 면적에 매매가격은 4억2500만원 수준이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입주 시기는 2년 늦고 면적이 3㎡ 가량 커졌으며 매매가는 1억8000만원 높았다.


한편 서울 강남3구의 ‘평균 아파트’는 역삼동의 동부센트레빌 전용 84㎡였다. 평균 매매가는 7억5000만원이고 입주는 1998년이다. 강남 평균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이르고 매매가가 높은 까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높고 고가의 대형 아파트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2014년의 평균 아파트와 2004년 전국 평균 아파트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면적은 약 9.9㎡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매매가격은 1억1128만원 오른 것이 특징”이라며 “신도시 아파트 공급, 부동산 시장 과열과 냉각, 각종 부동산 규제 및 활성화 정책 등 지난 10년 사이의 다양한 부동산 이슈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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