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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주택거래량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여 가구 증가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4년 상반기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거래량은 총 47만591가구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44만522가구)에 비해 약 6.83% 늘어난 것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올 상반기 11만5850가구의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상반기보다 2만288가구 늘었다.

서울의 올 상반기 거래량은 6만8742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만2900가구 증가했고, 부산의 거래량은 4만1732가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16가구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이 줄어든 곳도 있었다. 대구의 거래량은 2만5912가구로 작년 상반기 3만1139가구에서 5227가구 감소했고 경북은 2만4247가구로 같은 기간 4493가구 감소했다.

올 상반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연이어 나온 부동산 활성화 대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추세는 정부의 2.26대책에 전월세과세 방안이 포함되면서 다시 위축되기 시작했고, 5~6월 들어서는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월 5만8846가구에서 4월 9만2691가구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던 월별 거래량은 5월 들어서 7만7754구로 줄어들었고 6월에는 7만3108가구로 더 떨어져 최근 2달 사이엔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건물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32만9660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다세대주택(6만2804가구), 단독주택(4만8483가구), 연립주택(1만5882가구), 다가구주택(1만3762가구) 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전세소득 과세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고 LTVㆍDTI 규제 완화도 예정돼 있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반적인 경기의 회복 여부가 실질적인 주택 거래량 증감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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