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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보러가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8일 개막 ‘불꽃튀는 샷대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가 오랜만에 국내팬들을 만난다.

박인비는 오는 18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14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아시아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선두와 2타차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그러나 올해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내팬들에게 세계 최정상의 샷과 코스공략, 컴퓨터 퍼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비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올해 나란히 2승씩 거두고 있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효주(19·롯데)와 백규정(19·CJ오쇼핑)이다. 


김효주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은 나지만 편안하게 경기할 생각이다. 지난 우승은 잊어버리고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6월 초 제주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우승해 제주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서 3승 욕심을 내고 있는 백규정은 “제주도 대회에서는 전체적으로 한라산의 영향을 받는데 오라 컨트리클럽은 지대가 높아서 더욱 많이 받는다. 그린에서 라이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코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공격적으로 했을 때 항상 성적이 잘 나왔다. 이번에도 내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장하나(22·비씨카드), 허윤경(24·BI저축은행), 김세영(21·미래에셋)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2위만 3번을 차지할 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김하늘(26·비씨카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94년 이후 최단 기간(20년) 내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999년 KLPGA 시즌 개막전이었던 1999 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 여자오픈골프대회 이후 15년 만에 다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SBS골프를 통해 낮 12시부터 17시까지 전 라운드 단독 생중계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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