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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실적개선+M&A 소식에 상승…다우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1만7000선 돌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다우지수가 14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호재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61포인트(0.66%) 상승한 1만7055.42에 마감, 다시 1만7000선으로 올라섰다. 장 중 한 때 1만7088.43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53포인트(0.48%) 오른 1977.1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4.93포인트(0.56%) 상승한 4440.42을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개장전에 씨티그룹은 2분기에 1억81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모기지채권 부실 판매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합의한 벌금 70억달러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1.24달러로 뛰어올라 시장 예상치 1.06달러보다 훨씬 높아진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분위기이다.

또 제약업체들의 M&A 소식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제약업체 밀란은 애보트 래보러토리의 제네릭 사업부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2.7% 올랐다.

애브비는 아일랜드 제약업체 샤이어와 310억유로(미화 540억달러)에 인수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0.2% 내린 반면 샤이어는 뉴욕 증시에서 2.1% 올랐다.

애플은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1% 넘게 올랐다.

유럽 주요 증시도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업 부문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오른 6746.1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1% 상승한 9783.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78% 오른 4350.0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91% 오른 3185.86으로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지난주 악재가 됐던 포르투갈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잦아들면서 반발 매수세가 장세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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