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아이폰6 타격 제한적…삼성과 애플만 직접적 경쟁구도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애플의 아이폰6가 LG전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LG전자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아이폰6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시각이 확대될 조짐이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만이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문의 회복세를 예상하는 LG전자에 대해 아이폰6로 인한 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폰, 갤럭시S 시리즈 등 업체들의 주력 모델이 속해 있는 300달러 이상 가격대의 2012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 신모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삼성전자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00달러 이상 가격대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추이는 양사가 정확하게 대칭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 두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70% 안팎의 일정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두 업체만이 서로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며 ” LG전자의 최근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HTC, 모토로라 등 2등업체들의 점유율을 빼앗아 온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G3는 2분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이후 3분기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전작인 G2 대비 누적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를 휴대전화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을 유지했다.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