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삼진 세 개를 빼앗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만에 20세이브(1승 2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12로 내려갔다.
또한 센트럴리그 2위 그룹인 캄 미콜리오(히로시마)와 스콧 매티슨(요미우리·이상 14개)을 6개 차로 앞서며 구원 부문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 첫 상대인 나카히사시 나오시에게 직구 5개를 던진 오승환은 5번째 시속 150㎞ 직구를 높이 던져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타자인 아마야 소이치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긴 상황에서 오승환은 기쿠치 료스케에게 좌전 안타, 마루 요시히로에게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연달아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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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아이자와 쓰바사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역시 야잘잘”,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이러다 메이저리그도 가겠어”,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돌부처 삼성에서 보기 힘들어지겠다”, “오승환 20세이브 달성,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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