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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민선6기 정책 민ㆍ관 함께 만든다
-9일 각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 출범
-오는 10월 사람중심 ‘서울희망플랜 2.0’ 확정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민선 6기 서울시의 정책방향과 핵심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대규모 정책자문위원단이 9일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범한 ‘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회’는 각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돼 향후 4년의 시정 운영 계획인 ‘서울희망플랜 2.0’을 수립한다.

자문위는 안전ㆍ교통, 경제ㆍ일자리, 도시재생, 복지ㆍ건강, 여성ㆍ교육, 문화ㆍ관광, 환경ㆍ녹지 등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전문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은 서울시장 2기를 맞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민관협력과 시민참여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박원순 스타일’의 정책개발과 실행 방식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자문위 위원장은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박원순 시장이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 위촉식에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안전ㆍ교통 분과 위원장을 맡았고, 김용진 서강대 글로벌서비스경영학과 교수는 경제ㆍ일자리 분과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복지ㆍ건강),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도시재생),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 소장(여성ㆍ교육),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교수(문화ㆍ관광), 유경희 녹색연합 공동대표(환경ㆍ녹지)도 각각의 분과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시는 자문위가 수립한 1차 시정운영 계획안을 9월 초순에 공개하고 온라인과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10월 말 ‘서울희망플랜 2.0’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희망플랜 2.0’에는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이란 비전과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 등 4대 정책목표 아래 13개 분야의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담게 된다.

서울시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6기 서울시정은 출발선인 계획을 만드는 것부터 실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모든 과정에서 시민, 전문가와 함께하는 민관협력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문위에 참여한 위원들이 박 시장의 공약실천과 사업평가, 예산편성 등 시정의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희망플랜 2.0’에 담기는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반기별 성과평가를 실시해 보완하고, 실행성과는 시정백서와 정책박람회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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