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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아…실적좋은 기업 주가도 ‘껑충’
동화기업 2분기 연속흑자…연초 이후 361.01% 상승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에 기반한 견실한 성장세를 보인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30일 종가(수정 주가 기준)까지 변동률을 보면, 동화기업이 361.0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선데이토즈(290.99%), 삼목에스폼(244.57%), 아이리버(208.22%) 순이었다.

목재업체인 동화기업은 지난 1분기,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내며 실적 개선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연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월 ‘애니팡2’의 흥행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175억원을 기록, 지난 한해 동안의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최대주주가 된 ‘스마일게이트’(지분 20.7% 인수)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실적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건축 외벽용 알루미늄폼 전문기업인 삼목에스폼의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반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8%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배, 4.3배 증가했다.

아이리버도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따른 실적 개선에 최근 SK텔레콤 인수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커졌다.

상승상위 종목 중 음료 제조기업인 네이처셀은 관리종목 해제로 주가가 반등했다. 캡슐내시경 전문기업인 인트로메딕은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매출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향후 실적이 주목된다. ‘별그대’의 김수현 효과를 본 키이스트는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사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때까지 한동안은 보수적인 시각에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실적 등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에 바탕을 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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