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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 美 밀레니얼 세대 공략 ‘맞춤형 메뉴’가 답이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국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공략을 위해서는 고객 맞춤형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는 외식업체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80년대와 90년대 태어나 20~30대를 지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를 총칭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Y세대로 불린다.

지난 23일 미국 뉴 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식품 기술자 협회 회의에서 피자헛, 던킨도너츠의 식품 연구원들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독특한 식품 소비 패턴에 주목했다.

피자헛과 얌의 품질관리 담당자인 도미니크 비트리는 “아이가 있는 24세부터 34세까지의 밀레니얼 세대는 밖에서는 하루 종일 간식을 즐기지만 일단 집에 돌아오면 돌봐야 할 아이들이 있다”며 “이 두 가지 부분을 이해하고 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자헛은 지난해 밀레니얼 세대와 그 자녀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를 이미 내놓은 바 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타르트 모양의 ‘빅 피자 슬라이더’는 밀레니얼 소비자와 그 가족의 입맛을 고루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들이 직접 토핑을 고를 수 있게 했다고 비트리는 설명했다.

던킨 도너츠를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연구원 헤이디 커리도 밀레니얼 세대 를 위한 맞춤형 메뉴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는 “2년 전부터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직접 맛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던킨도너츠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맛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갈구하는 세대이기도 해 던킨도너츠, 피자헛과 같이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에게는 이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절실하다.

커리는 이를 위해 던킨도너츠는 고객이 직접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스낵 사이즈 메뉴, 최신 유행에 부합하는 맛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던킨이 커피와 도넛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침시간대의 도넛만큼이나 오후시간대의 샌드위치와 간식류 매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npark@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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