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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 수문장’ 오초아-나바스 선방쇼에 세계 축구팬 열광…“이런 골키퍼 탐난다”
[헤럴드생생뉴스]특급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와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가 빛나는 선방쇼로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멕시코는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43분과 경기 종료 직전 웨슬리 스네이더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오초아는 단연 빛났다. 네덜란드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오초아는 후반 12분 스테판 데 브라이의 슈팅을 막아냈고, 아르옌 로벤의 일대일 찬스도 저지하며 철옹성의 모습을 드러냈다.

잇단 선방으로 멕시코를 28년 만의 8강 진출 직전으로 끌고 간 오초아는 그러나 후반 43분 스네이더의 한 방에 무너졌다. 헤딩 패스를 받은 스네이더의 번개같은 오른발 슛을 이번에는 오초아가 막아내지 못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덜란드가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오초아의 선방쇼도 막을 내렸다. 훈텔라르가 찬 공은 오초아에게 닿지 않은 채 골대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초아는 눈부신 선방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코스타리카 나바스는 팀을 사상 첫 8강으로 이끌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치러진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후반 21분 오스카르 두아르테(브뤼헤)가 퇴장당한 코스타리카는 후반 중반 이후 50분 이상을 10명이 버텨야 했다. 필드플레이어들이 지쳐갔지만 나바스는 철옹성이었다.

전반 37분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PAOK), 후반 2분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등이 시도한 슛이 모두 나바스의 손과 발에 가로막혔다.

연장 후반 8분 그리스 공격수 다섯 명이 코스타리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돌진해왔을 때도 나바스는 라자로스 흐리스토둘로풀로스(볼로냐)의 슛을 쳐냈다. 8분 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풀럼)의 슛 역시 나바스의 다리에 걸렸다.

후반 46분 나바스가 막아내다 흘러나온 볼을 코스타리카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하면서 그리스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도르트문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나바스가 없었더라면 승부차기 승리는 물론 일찌감치 정규 90분 경기서 패했을 코스타리카였다.

오초아와 나바스의 활약에 국내 축구팬들은 “오초아 나바스 정말 대박” “오초아, 나바스, 저런 골키퍼 정말 탐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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