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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강수 1825㎜, 극한기후 우리나라에서도?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요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란 게 대체적 분석이다.

그렇다면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어디이고 강수량은 얼마일까?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66년 1월7~8일 아프리카의 레유니온에서 24시간 동안 1825㎜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연구소는 이를 기후극한사상(氣候極限事象ㆍClimate Extreme Events)이라고 했다. 평년치(최근 30년 평균)를 크게 웃돌거나 밑도는 이상 고온ㆍ저온, 폭우ㆍ폭설 혹은 가뭄은 기후와 관련된 극한사상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최고 기온은 1922년 9월13일 리비아에서 관측된 57.8도, 최저 기온은 영하 89.2도로 1983년 7월21일 남극에서 관측됐다.


기록적인 가뭄을 기록한 곳은 칠레다. 1903년 10월부터 1918년 1월까지 173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다. 최대 강풍 속도는 113.2m/s. 1996년 4월10일 호주에서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가뭄에서, 거주지 피해는 홍수에서 주로 발생한다.

연구소 농정연구팀 김윤성 부연구위원은 “기후극한사상의 강도와 빈도는 앞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후극한사상은 농작물 생산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옥수수, 콩, 밀 등 주요 작물의 전세계 곡물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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