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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홍명보, 박주영 윤석영 ‘의리 기용’ 으로 비난 화살”
[헤럴드생생뉴스]일본 언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에 완패한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의 ‘의리 기용’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3일 “알제리전에서 2-4로 완패해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한국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이 한국에서 거세지고 있다”며 “비판의 화살은 박주영 윤석영 등 ‘자신의 아이들’을 대량 기용한 홍명보 감독의 ‘의리 기용’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홍명보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들 중 12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그 중 박주영과 윤석영의 선발은 홍 감독이 취임하고 밝힌 ‘소속팀에서 출장한 선수를 선발한다’는 원칙과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OSEN]

산케이스포츠는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벤치에도 앉아있지 못했고 2부 리그 왓포드에 임대된 뒤에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점 등을 들면서 “그럼에도 이번 월드컵 러시아, 알제리전에서 홍 감독의 선택은 박주영이었다. 하지만 박주영은 두 번의 시합에서 슈팅 한 번 하지 못했다. 박주영과 다른 선수를 교체하면 바로 공격이 살아났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골키퍼 정성룡도 언급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실점이 많아 안정감이 결여된 정성룡을 주로 기용한 것에 대한 의심도 높아졌다. 정성룡은 월드컵 직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4실점을 했다. K리그에서 최고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김승규라는 선택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정성룡을 뽑았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축구계의 영웅인 홍명보 감독이 ‘의리기용’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다음 벨기에전에서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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