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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2.5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3개월째 연 2.50%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서 13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아직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이기는 하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에 원화 강세까지 겹쳐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럽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고려할 때 내릴 만한 여건도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총재가 그동안 “사전 시그널없는 깜짝 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만큼 예상대로 동결이 이뤄졌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ㆍ투자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제부터는 금리 인하도 같이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작년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 본회의에는 함준호 신임 금통위원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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