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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금융위원장 “국내은행 미얀마 지점 1개 이상 받을 듯”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국내은행의 미얀마 지점에 대한 인ㆍ허가가 1개사 이상 받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얀마 출장에서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를 만났다”며 “그쪽에서 (외국계 은행 지점) 5~10개 정도를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쪽도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상업은행이 외국계 은행 진출을 막으려고 로비가 심한 것 같다”면서도 “(지점 인ㆍ허가를) 1개 정도 받으면 평균작이고, 2개를 받으면 굉장히 잘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얀마는 지난 2011년 4월 민간정부 출범 이후 금융시장 개방을 추진해 왔다. 이달 초에는 현지 외국계 은행 사무소에 지점 전환 의향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미얀마 사무소를 설립한 국내은행은 산업ㆍ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기업ㆍ수출입은행 등 7곳이며, 이들은 대부분 지점 전환에 관심이 많다.

신 위원장은 최근 KB금융 사태와 관련 “이것은 기본의 문제”라며 “채권 위조나 부당 대출 등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금융의 모럴(Moral)에 대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KB사태에 따른 지주회사 무용론과 관련해서는 “지주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이미 잘 정착돼 있다”며 “제도보다는 운용의 문제”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위안화 허브에 대해서는 “위안화 허브가 되려면 중국의 R-QFⅡ(위안화 적격 외국기관투자자)가 되야 한다”며 “감독당국 간 협조가 선행되야 하는 구조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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