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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세월호 여파에도 완만한 경기 회복세 지속”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한구개발연구원(KDI)은 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한국 경제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민간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했지만 여타 지표들은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광공업 생산의 미약한 회복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수출도 4~5월 평균으로 3.9% 증가하면서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 관련 지표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매판매액지수 등 민간소비 관련 지표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 생산도 부진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현재 경기 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민간소비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KDI가 국내 민간 경제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전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상수지는 592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3.4%로, 신규 취업자수 증가 폭은 연평균 55만명으로 각각 관측됐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만해 올해 연간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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