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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구 음주 교통사고 “뇌출혈 의심, 아시안게임 출전 불투명”
[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 전주 KCC 소속의 김민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농구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7일 오전 강남 부근에서 자신의 베라쿠르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100일에 해당하는 0.060%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민구가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주변에 다른 차량은 없었으며 안전벨트도 미착용한 상태로 혼자 취해 사고를 냈다. 동승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구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다. 김민구의 소속팀인 KCC의 관계자는 한 매체에 “정밀진단 검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머리와 고관절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며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4 세계농구월드컵 및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농구 국가대표에 선출돼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 중이던 김민구는 주말 외박을 받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집에 돌아가던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김민구는 치료가 쉽지 않은 관절부위를 다쳐, 농구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민구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명성 쌓는데 20년 걸리지만 그거 무너지는건 5분이란 말 생각난다(@db****)”, “재능이 음주운전으로 훅가네(@te****)”, “미래가 엄청 기대되는 선수였는데, 음주운전 사고로 한방에 모든걸 잃게 생겼네(@ab****)”, “김민구 선수 정말 좋아하는데 다시 못 뛸수도 있다니 속상해 죽겠네(@ji****)”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민구는 프로 데뷔 시즌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해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2의 허재’로 불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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