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 글짓기나 UCC(User Created Contents) 등 금융 창작물 만들어 보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이 개최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내달 말까지 교과부와 전국 시ㆍ도교육청 및 5개 금융협회 등과 함께 ‘제9회 청소년 금융창작물 및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글짓기, UCC, 포스터, 만화 등 금융 창작물과 금융교육 우수사례 등 두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전국의 초ㆍ중ㆍ고 학생들은 물론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도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금감원의 민원ㆍ상담 전화인 ‘1332’에 대한 명칭도 공모한다. ‘1332’로 전화하면 금융 피해상담이나 금융상품 정보제공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표현하면서도 친근하게 부르기 쉬운 명칭을 창작해서 보내면 된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내달 31일까지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금감원은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진을 구성해 우수작을 공정하게 선정한 후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창작물 우수작은 초ㆍ중ㆍ고교별로 각 40명 내외, 금융교육 우수사례는 우수작 4명, 단체상 3개 학교, 지도교사 6명 등이 선정될 예정이다.

포상 내용은 글짓기 및 UCCㆍ포스터ㆍ만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 금융감독원장상과 함께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단체 및 교사 부문의 경우 우수학교는 15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이, 우수 지도교사에게는 100만원의 교육 연구비가 지급된다. 1332 명칭 공모는 특별상 1명에게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금융교육의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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