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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해운강국 그리스와 조선 강국 한국…협력 강화한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과 그리스 해운부 바르비치오티스(Miltiadis Varvitsiotis) 장관이 6일 10시부터 그리스 해운부 청사에서 제2차 조선, 해운 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조선, 해운 산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리스 해운부는 조선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조선․기자재 업계가 협력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의 그리스 방문 목적은 지난해 파풀리아스(Karolos Papoulias) 그리스 대통령 방한 이후 촉진된 양국 조선, 해운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면서, 올 2월 방한한 바르비치오티스 장관의 초청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리스는 2014년 현재 4894척, 2억9100백만 재화톤수(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량을 표시하는 수)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1위의 해운 강국이며, 선단 가치는 전 세계 6596억 달러 가운데 1010억 달러를 차지할 만큼 선박 강국이다. 게다가 한국에 대한 선박 발주량이 연간 약 20~30%에 달하는 한국 최대의 발주국이기도 하다.

윤 장관은 세계 1위 해운 강국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한국의 조선, 해운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그리스의 지속적인 선박 발주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그리스 해운부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조선기술분야에서 양국의 교류, 협력을 더욱 증진해나가는 노력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 조선업계와 그리스 기자재 업계가 협력 포럼을 개최해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업으로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키로했다.

한편 윤상직 장관의 그리스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조선, 해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그리스 해양플랜트 발주선사가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조선, 해운 협력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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