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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기아차 올해 美판매목표 나란히 달성할 것”
-HMC투자증권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미국 판매목표를 나란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이, 기아차는 쏘울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주가도 저평가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지난달 미국에서 7만1000대와 6만대를 판매하며 미국판매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에서 현대차는 신차투입에 따른 하반기 판매증가로 연간 판매목표 74만5000대를, 기아차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목표치인 58만5000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전년대비 2.4%와 9.3%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5월까지 미국 누적판매율이 전년대비 0.3%에 그쳤지만 신형쏘나타가 5월 중순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돼 6월말부터 소매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3월부터 한국에서 수출된 신형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3437대(제네시스 쿠페 포함ㆍ전년대비 +24.4%)를 판매했다. 쏘나타, 제네시스의 신형 쌍끌이 판매 증가세가 점쳐지는 이유다.


기아차의 경우 쏘울 판매 급등으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월 6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에 더욱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이후 적극적인 재고확충 효과가 성수기를 맞아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핀매대수의 강한 증가세를 통해 환율악재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에 대해 “최근 재차 조정을 받아 양사 모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다시 1배로 하락했다”며 “환율보다 본질적인 요소인 판매가 견고한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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