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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좌관리서 영업관리까지 IT서비스…증권업계 비용절감 한몫
자본시장의 숨은 일꾼 ‘코스콤’
글로벌 자본시장 침체와 국내 주식시장 거래 급감으로 금융투자업계의 실적이 악화 일로에 있다. 비용 절감이 생존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고정비 성격이 강한 IT시스템 운용에서도 경비 절감이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차별화가 크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비용이 발생하는 IT분야에 대해 전략적인 아웃소싱을 통해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콤이 제공하는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인 ‘파워베이스(PowerBase)’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파워베이스는 고객 계좌관리와 주문, 전달, 결제 등 IT서비스뿐만 아니라 투자정보, 회계, 영업관리, 경영정보까지 모든 IT업무를 지원한다. 증권사들은 파워베이스를 사용함으로써 자체 고객원장시스템을 운용할 때보다 20%~40%의 비용 절감 효과을 볼 수있다.

또 코넥스와 금현물, 탄소배출권 등 신규시장이 개설되거나 대체거래소(ATS), 장외파생거래중앙청산소(CCP),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 등 제도가 변경될 때마다 IT시스템을 적기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코스콤측은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보보호에 대해서도 코스콤은 정부로부터 정보보호공유센터(ISAC)로 지정돼 있어 선제적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삼성SDS 화재로 불거진 IT재난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재해복구시스템(DR)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운용을 보장한다. 실제로 국내 15개사, 외국계 20개사 등 35개 증권사가 파워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홍성환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최근 파워베이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전산처리능력도 주문처리 속도는 최대 10배, 시세처리 속도는 3배까지 향상됐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계좌개설은 물론 고객정보 분석업무를 분리해 고객사별 특화된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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