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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해외사용자 700만 시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국인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단, 해외 카드 사용액은 증가세가 다소 꺾여 소폭 감소했다. 씀씀이를 줄인 알뜰 해외 여행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사용인원은 693만4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보다 28만4000명(4.3%)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8만7000명(22.8%)이 늘었다.

작년 내내 증가했던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1분기에 감소세를 보였다. 28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28억2800만 달러)에 비해 0.2% 줄었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작년 1분기 24억8000만달러, 2분기 25억3000만달러, 3분기 27억1000만달러, 4분기 28억3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올해 1분기에는 출국자 수 증가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이 늘었지만 1인당 사용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93만명으로 전분기보다 9.3% 늘었고 1인당 카드사용액은 407달러로 18달러 감소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의 증가세에도 1인당 사용금액은 201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드 종류별 사용 비중은 신용카드 69.7%, 체크카드 21.4%, 직불카드 8.8%였다. 1분기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액은 작년 4분기보다 각각 0.5%, 7.6% 감소했지만 체크카드 사용액은 4.5% 늘었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9% 줄었다. 이는 1분기에 외국인 입국자 수가 286만명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2.2% 감소하고 1인당 카드 사용액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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