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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조시 베켓, 노히트 노런 대기록 달성
[헤럴드경제=신현식 인턴기자]‘관록의 커브 마법사' 조시 베켓이 노히트 노런 경기를 펼치며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LA다저스 노모 이후 18년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다저스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역사상 24번째이다.

조시 베켓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9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봉으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이자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34살 베켓의 첫 노히트노런 경기다. 작년 부상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베켓의 ‘인생 경기’였다.

베켓은 1회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 선두타자 말론버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2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대기록을 위해 9회까지 등판한 베켓은 선두 타자 토니 그윈 주니어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등장한 1번타자 벤 르비어이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처리, 베켓은 노히트 노런 달성에 아웃카운트 한개만을 앞두게 됐다. 


9회 2사 마지막 타자 지미 롤린스와의 상대는 이날 노히트노런 달성 앞에 놓인 최대 고비였다. 이날 가장 큰 위력을 발휘했던 베켓의 커브를 골라낸 롤린스는 볼넷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가며 노히트 노런이 깨질 위기였다. 그러나 베켓은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다저스는 128개의 공을 던지며 노장의 투혼을 보여준 베켓의 호투로 6-0으로 필라델피아를 물리쳤다. 

shsnice100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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