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턱수염이 머리가 된다?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가능해져

남성 탈모인들 중 상당수가 수염이 많은 편이다. 탈모와 수염이 많은 것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서로 상관성이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탈모 관리와 수염 관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이중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영업사원 M모씨(35세,남)는 아침마다 분주하다. 머리는 M자형 탈모가 진행되면서 점점 훤해지고 있는데 비해 수염은 하룻밤 사이에도 수북하게 자라 하루라도 면도를 거르면 산적 같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 

바쁜 아침 시간에 탈모 관리와 수염 관리에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이다. M모씨는 정말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며, 생각 같아서는 수염이 고스란히 머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최근 모발이식술의 발전으로 M모씨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남성에게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수염은 관리하기 힘들 정도로 많으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길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절개하지 않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흉터와 통증 걱정을 없애 수술 부담을 줄인 방식으로 턱수염을 채취해 머리에 이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메디컬코리아 대상에서 모발이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술의 발전으로 생착률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턱수염을 탈모 부위에 이식이 가능해졌다”라며 “턱수염의 제모 효과와 동시에 탈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1석2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한다.

턱수염은 뒷머리와 같이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머리에 옮겨 심을 경우 그 특성이 그대로 살아있어 옮겨 심더라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헤어라인 부위는 턱수염과 다른 굵기와 다른 스타일이기에 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정수리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 적합하다.

조보현원장은 “턱수염 채취의 경우 볼과 턱에서 채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과전문의와 피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전문적인 상담을 해야 한다”라며 “잘못 채취하게 되는 경우 피부를 손상시킬 우려가 크다”라고 조언한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