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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장수 막걸리’ 판매가 최고 11.1% 인상
[헤럴드생생뉴스] 대표적인 수도권 막걸리인 ‘장수 막걸리’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는 6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14%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나 일반소매점의 판매가격도 10%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국내산 월매 쌀먹걸리’(1ℓ)는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1%, ‘국내산 쌀 장수 생 막걸리’(750㎖)는 1190원에서 1300원으로 9.2% 오른다.

앞서 국순당과 배상면주가도 막걸리 가격을 인상했다.

국순당은 지난 1일 대형마트 판매가격 기준으로 최고 22.7% 올렸다. 캔막걸리인 ‘아이싱캔’(350㎖)이 6600원에서 7250원으로 9.9%, ‘대박 생막걸리’(700㎖)는 990원에서 1150원으로 16.2%, ‘우리쌀로 빚은 막걸리 페트’(750㎖)는 1100원에서 1350원으로 22.7% 인상됐다.

배상면주가는 지난달 1일 생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0% 올렸다.

업계에서는 주원료인 쌀 가격이 올라 막걸리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부미를 주원료로 썼으나 지금은 소진돼 개인 또는 업체로부터 조달받아 매입 비용이 두배로 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막걸리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제품 회전이 더뎌지고 제품 폐기량도 많아졌다”면서 “업체로서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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