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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선수단 철수 “잇단 오심에 분노”
[헤럴드생생뉴스]프로야구의 잇단 오심에 한화가 ‘선수단 철수’라는 초강수를 두어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의 대상이 됐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오심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한화가 4-2로 앞선 6회말, 2사 2루 수비 과정에서 넥센의 대타 윤석민의 타구가 페어 판정을 받자 김응용 한화 감독은 격하게 분노했다.

김 감독은 심판과 몇 차례 언쟁을 펼치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후 8시 53분 선수단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올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6번째 감독 퇴장을 당했다.

이날 심판의 판정은 중계 카메라 슬로 비디오로도 페어인지 파울인지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매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이 강력한 항의를 한 이유는 전날 경기에서도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넥센 김민성을 세이프로 판정하는 명백한 오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명확한 오심으로 피해를 입은 다음 날 또 다시 예민한 판정이 나오면서 김응용 감독은 결국 폭발했고, 이에 목동구장을 찾은 한화 팬들은 한 목소리로 김응용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했다.

김응용 감독의 퇴장 이후, 4-4로 맞선 한화의 9회초 공격에서도 다시 한 번 오심 논란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고동진의 강습 타구를 넥센 1루수 박병호가 한 차례 더듬은 뒤 투수 마정길에게 송구했다. 마정길이 포구하는 순간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혀 고동진은 세이프 상황이 됐지만, 문승훈 1루심은 아웃이라고 판정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매 주 한 번씩 오심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날만 해도 두 번의 오심 논란이 일어나 점점 심판과 선수단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를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판들이 아주 벼슬이네(@ji****)”, “야구 심판이 오심을 할 수 있지만 한화 코치가 항의하는데 어제 이야기 하지말라고 말하며 삿대질하는 행태는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4_*****)”, “비디오판독 도입 언제하나(@th*****) 등의 의견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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