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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태극전사 노란완장은 ‘구자철’
[헤럴드생생뉴스]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을 이끌어갈 ‘캡틴’은 구자철(마인츠)로 결정됐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훈련에 앞서 선수단 전체 미팅을 열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끌어 나갈 ‘캡틴’으로 구자철을 선임했다.

또 구자철을 도울 부주장으로는 이청용(볼턴)을 뽑았다.

홍 감독은 “선배들과 관계가 좋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예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 나이 또래와 비교해 리더로서 역할을 잘해왔다”고 구자철에게 대표팀 주장을 맡긴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구자철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모든 국제 대회에서 노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구자철로서는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명단에서 제외된 구자철은 실망이 컸지만 그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해왔다.

구자철은 지난해 7월 출범한 홍명보호에서도 주장을 자주 맡으면서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서 태극전사를 대표하는 자리를 차지했다.

홍 감독은 “나도 주장을 해봤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라며 “그래도 사명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록 주장은 구자철이지만 23명 모두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 각자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자신이 가진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감독님이 나를 믿고 주장을 시켜줬다고 생각해 감사드린다”며 “역대 대표팀 주장을 보면 카리스마가 있거나 박지성처럼 과묵한 스타일도 있었다.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인 만큼 모든 일에 진중하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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