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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카드망 완전분리 내달 완료…정보유출 가능성 全無”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외환은행은 진행 중인 카드사업 분사와 관련해 고객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현재 카드 전산시스템의 완전한 분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은행고객과 카드고객의 정보가 완벽히 분리돼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20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외환카드 분사 절차가 신용카드업 인허가 관련 제반 법률 및 감독 규정에서 정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와 정보보호를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분리작업으로 이전의 카드사 분할 사례보다 더 완벽한 전산시스템 분리 및 고객정보 보호 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 전산과 카드 전산간 네트워크(망)까지의 분리를 통해 카드 분사로 인한 은행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 및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한층 강화된 감독당국의 심사 기준에 따라 전산시스템 및 고객정보 분리 작업이 6월중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본 인가 심사시 전산시스템 분리와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전제로 5월중에는 예비 인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 승인 안건이 오는 21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그동안 금융위가 승인을 미뤄온 만큼 이번엔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19일 외환카드 분사 예비승인이 고객정보 보호 등 국민 이익을 도외시한 특혜성 조치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와 진정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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