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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석 작가,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출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최민석 작가가 소설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창비)’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2010년 단편소설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고 2012년 장편소설 ‘능력자’로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소설집은 저자의 첫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등단작인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를 비롯해 ‘부산말로는 할 수 없었던 이방인 부르스의 말로’ ‘괜찮아, 니 털쯤은’ ‘국가란 무엇인가’ ‘속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독립운동가 변강쇠’ ‘누구신지…’ 등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시종일관 엉뚱한 상상력과 허풍, 그리고 익살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청와대로 돌진할 작정으로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한 일당이 버스중앙차로에 적응하지 못해 엉뚱한 곳을 헤매는가 하면(‘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부산 사투리를 쓰는 외계인이 서울말을 배우느라 진땀을 흘린다(‘부산말로는 할 수 없었던 이방인 부르스의 말로’). ‘원숭이 인간’이 등장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남몰래 노력해야 하는 고충을 진지하게 토로하는가 하면(‘괜찮아, 니 털쯤은’),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가 작가의 꿈에 나타나 북한군 장교가 등장하는 말도 안 되는 소설(‘국가란 무엇인가’)을 들려주기도 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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