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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친 장타여왕’ 장하나 - 김세영, 국내서 시즌 첫 맞대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장타 vs 장타’

절친의 두 장타여왕이 올시즌 국내 필드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관왕 장하나(22·비씨카드)와 지난해 공동 다승왕 김세영(21·미래에셋)이 오는 2일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CC(파72·6491야드)에서 개막되는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만난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들은 지난해 나란히 3승씩을 거두며 KLPGA 투어를 양분했던 주인공들이다. 특히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갤러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세영이 드라이버샷 평균 266.94야드로 장하나(266.42야드)를 제치고 지난시즌 장타 여왕에 등극했다.

사진=KLPGA

올해는 아직 국내서 만난 적이 없다. 지난해 해외에서 열린 KLPGA 2014 시즌 개막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와 현대차 중국여자픈에서는 장하나가 각각 6위와 우승을 기록하며 10위와 7위를 기록한 김세영을 제쳤다.

장하나는 국내 첫 출전이었던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않았다. 장하나는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번 시즌 상금왕, 대상 등 타이틀 방어가 목표다”고 밝혔다.

경쟁자들의 도전도 거세다. 이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4위)과 스윙잉스커츠 클래식(7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19·롯데)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뛰며 JTBC파운더스컵 공동 2위까지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영(24), ‘돌아온 골프여제’ 안시현(30·골든블루) 등 쟁쟁한 후보들이 도전장으 냈다.

특히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백규정은 시즌 전 미리 대회장인 무주안성 컨트리클럽을 찾아 코스 상태를 파악했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코스 공략이 까다로울 것 같다. 그린에서의 퍼트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코스 공략을 통해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에 공을 얼마나 잘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에서 첫 개최되는 KLPGA 투어 대회로, 주관방송사 SBS골프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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